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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4월 9일 10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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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지수는 지난주말 미증시 하락 영향으로 3.15포인트 내린채 시작했다. 이후 500선에서 지지를 받으며 약보합권에서 맴돌았던 지수는 선물시장의 낙폭이 커지면서 10시22분께 500선 밑으로 밀렸다. 현재 지수는 500선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모습이다.
11시55분 현재 지수는 전일보다 5.00포인트(0.99%) 하락한 501.22를 기록중이다. 코스피 선물지수는 0.65포인트 내린 62.25를 나타내고 있다. 거래량은 1억6300만주, 거래대금은 4810억원에 그치고 있다.
은행 증권 건설주 등 대중주들이 모두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하락종목이 510개를 상회하고 있다.
삼성전자(-4500원)와 SK텔레콤(-5000원)은 각각 19만원과 17만원선의 저지선이 무너지는 등 포항제철(800원) 한국통신(200원)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면서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다.
현대전자는 상반기중 D/A(수출환어음) 만기 구조에 따른 자금 미스매칭 현상이 일어나 4억3000만달러 D/A의 만기를 올 연말까지 연장해 달라고 채권단에 요청했다는 소식으로 5% 가까이 내려 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51억원, 57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기관(78억원)과 기타법인(29억원)은 순매수를 보이며 지수하락을 막고 있다.
코스닥시장은 지난 주말 미국 나스닥시장의 급반락 영향으로 무기력한 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수는 소폭 하락한채 시작한뒤 이렇다할 반등 또는 추가하락의 움직임 없이 정체된 모습이다. 같은시각 지수는 1.05포인트(1.58%) 내린 65.46을 나타내고 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각각 1억4700만주와 5170억원에 그쳐 관망분위기가 뚜렷한 모습이다.
전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내린 종목이 418개로 상승종목(146개)보다 3배가량 육박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1분기 실적호전을 발표한 인터파크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옥션이 소폭 올랐을 뿐 시가총액 상위 20개종목이 모두 약세권에 머물러 있다.
김진호<동아닷컴 기자>jin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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