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무선인터넷패킷요금 도입… 매출영향 미미-서울증권

  • 입력 2001년 4월 9일 09시 10분


서울증권은 9일 무선인터넷 패킷요금 확정으로 사용자 증가를 위한 기반이 마련됐으나 이것이 무선통신서비스 사업자 실적에는 중단기적으로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무선인터넷 매출 증가를 위해서는 사용자를 유인할 수 있을 다양한 콘텐츠가 개발돼야 하나 그러기까지 다소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정보통신부는 지난주 SK텔레콤이 제시한 무선인터넷 패킷 요금안을 승인했다. 이로써 무선인터넷 데이터통신 종량제 도입을 위한 제도적 준비작업은 사실상 마무리됐다.

패킷요금은 사용 시간당 서비스 요금을 지불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 정보의 양에 따라 요금을 지불하는 것을 뜻한다.

서울증권은 "패킷 요금 도입으로 30% 이상의 무선인터넷 요금 할인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민회준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현재 빈약한 수준의 콘텐츠를 이유로 "가시적인 무선인터넷의 매출비중 증대를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새로운 요금제도가 이동통신 사업자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