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이칠용/일본 역사왜곡 정부대책 한심

  • 입력 2001년 4월 8일 18시 47분


지금 일본의 교과서 왜곡 문제를 놓고 비통한 심정으로 나날을 보내는 국민이 많다. 그런데도 일부 위정자들은 정치적 외교적 저울질만 하고 있으니 나라의 장래가 암담하기만 하다. 또한 우리 고유의 문화유산과 역사를 가르쳐야 하는 역사교육 시간은 줄어만 가고 일본 제품이라면 사족을 못쓰는 부류들이 늘어만 가고 있다.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 산하의 고관 자녀들로만 구성된 모임이 있다는 소리도 들리니 어찌된 일인가.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일본을 제대로 비판할 수 있겠는가. 어려서부터 민족의 기상을 높이고 민족정신을 고취시키는 교육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유치원 시절부터 일제 학용품을 쓰게 하고 있으니 국가와 민족의 장래가 매우 걱정스럽다.

이 칠 용(문화재 전문위원·서울 강북구 수유6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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