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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4월 5일 18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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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PGA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제65회 마스터스가 5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남부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GC(파72·6985야드)에서 막이 올랐다.
마스터스 3회 우승과 통산 81승을 오린 샘 스니드(89)와 마스터스 2회 우승에 통산 52승에 빛나는 바이런 넬슨(89)은 첫 조에서 시타를 날려 대회 개막을 알렸다.
‘오거스타의 신(神)’만이 우승자를 점지한다는 얘기가 나올 만큼 섣부른 예측을 불허하는 가운데 아마추어 5명을 포함한 세계 최정상 선수 93명은 저마다 힘찬 출사표를 던졌다.
‘골프 천재’ 타이거 우즈(미국) 6일 오전 그 누구도 오르지 못한 메이저 4연승 등정을 다짐하며 첫 라운드를 떠났다. 우즈는 97년 대회에서 사상 최연소, 역대 최소타 및 최다 타수차 등 갖가지 기록을 갈아치우며 우승했다.
메이저 대회에서 단 1승도 못 올린 데이비드 듀발, 필 미켈슨(이상 미국) 지난해 챔피언 비제이 싱(피지) 등도 우승을 벼르며 첫 발을 내디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