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강원 도립화목원' 관람객 급증

  • 입력 2001년 4월 4일 22시 18분


강원도 산림개발연구원이 운영하는 ‘도립화목원’이 인기를 끌고 있다.

춘천시 사농동 3만평의 부지에 조성된 도립화목원은 도가 지역에 자생하는 각종 야생화를 보호 관리하기 위해 96년부터 98년까지 총 사업비 110억원을 들여 99년 5월 개장한 곳이다.

이 화목원에는 현재 꽃나무인 목본류 330종 2만6000그루와 꽃피는 식물인 초본류 140종 2만3000그루가 유리온실과 화목원 뜰에 심어져 있다.

특히 자생식물의 전시보존과 연구를 위해 설치된 568평 규모의 향토꽃나무 전시관은 식물의 종류에 따라 향토관, 자생화관, 상록관, 증식보급관으로 분류돼 있다. 또 화목원 뜰에는 도내 18개 시군지역의 꽃 등이 심어진 화단이 조성돼 있다.

이와 함께 자생화와 분재 숯공예 압화 등을 판매하는 임산물판매장, 관람객의 휴식터인 대형 분수광장 팔각정이 갖춰져 있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또 올해 말에는 수목표본, 야생동물표본 등이 전시될 지하 1층 지상 2층 연건평 1300평 규모의 산림박물관이 준공될 예정이어서 볼거리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입장객은 99년 3만2000명에서 지난해 9만3000명으로 늘어났고 지난달 15일 개장한 뒤 현재까지 4000명의 관람객이 찾았다.

<춘천〓최창순기자>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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