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합주가지수 연 5일째 하락세 …520선 무너져

  • 입력 2001년 4월 2일 09시 42분


종합주가지수가 5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일 거래소 시장의 종합주가지수는 지난달 27일 이후 거래일 수 기준으로 5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오전 9시30분 현재 전날보다 3.52포인트 하락한 519.70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가 5일 연속 하락세를 보인 것은 올들어 처음이며, 지난해 11월16일에서 23일까지 지수가 6일간 하락한 이후 가장 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 한국전력, SK텔레콤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고 포항제철과 국민은행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홈쇼핑 채널 신규사업자로 선정된 연합홈쇼핑의 대주주인 현대백화점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고 군용항공기 정비 사상 최대 규모의 계약을 美 공군과 체결했다는 소식에 대한항공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주들은 배당메리트의 상실과 미국의 추가적인 금리인하 가능성이 점차 희박해지고 있는데 따른 실망감으로 지난 주말에 이어 약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같은 시각 현재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4억원, 62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도 하고 있는 반면 개인들이 157억원 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오준석<동아닷컴 기자>dr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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