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달러/엔 환율 22개월만에 최고치 경신

달러/엔 환율이 99년 5월20일 이후 22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며 124엔대 중반으로 올라섰다.

28일 도쿄외환시장에서 오후 3시25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뉴욕종가인 123.68엔에서 상승한 124.55~124.60엔 사이에서 호가되고 있다.

사쿠마 히로시 바클레이은행 환율 담당 매니저는 "아소 타로 경제재정정책담당상의 미국 엔화약세 용인 발언이 많은 일본 기업들이 달러매도를 고려하고 있을 때 나와 달러강세를 불러일으켰다"고 설명했다.

모건스탠리딘위터의 외환전략가인 우메모토 토루는 "일본은행이 제로금리 정책을 유지하는 한 달러/엔 환율이 4월내에 130엔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유로화는 미국계 은행의 대량 매수 주문 소문이 돌며 상승세를 보여 유로/엔은 현재 뉴욕시장 종가인 108.22엔보다 상승한 109.68~109.73엔을, 유로/달러는 뉴욕시장 종가인 0.8826달러보다 상승한 0.8798~0.880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정유미<동아닷컴 기자>heave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