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 사흘만에 소폭 상승…국고3년물 5.72%선

  • 입력 2001년 3월 27일 16시 25분


채권수익률이 사흘만에 소폭 오름세로 돌아섰다.

27일 채권시장은 환율이 1310원선 밑에서 안정세를 보임에 따라 매수세가 살아나며 큰 폭 하락세로 장을 출발했다. 그러나 지난 이틀간 수익률이 급락한데 따른 경계심리와 3월중 물가가 전월대비 0.47% 상승했다는 소문이 수익률을 오름세로 반전시켰다.

국고3년물2001-1호는 전일보다 8bp하락한 5.60%에서 거래를 시작한 후 줄곧 오름세를 보이며 5.72%까지 밀리며 거래를 마쳤다.

국고5물2001-2호는 전일보다 4bp오른 6.30%선에서 거래됐다.

예보채56회차는 매수세가 유입되며 오전 한때 5.93%까지 하락했으나 이후 오름세로 돌아서며 전일보다 3bp내린 7.00%를 기록했다.

증권협회가 고시한 최종호가수익률은 국고3년물이 전일보다 4bp오른 5.72%, 국고5년물은 6bp 상승한 6.32%, 통안2년물은 1bp내린 5.86%를 각각 기록했다.

회사채는 무보증3년 AA-등급이 전일보다 3bp오른 7.17%, BBB-등급이 1bp상승한 11.96%를 나타냈다.

증권사의 한 연구원은 "오전 한때 환율의 안정으로 수익률이 내림세를 보였지만 이틀동안 큰 폭 하락한데 따른 경계심리로 기술적인 상승세가 있었다"며 "여기에 물가의 오름세가 심상치 않다는 소문이 더해져 수익률을 더욱 상승시켰다"고 말했다.

국채선물 6월물은 3월 물가상승률이 전년 동월대비 4.5%수준에 달할 것이라는 소문이 악재로 작용해 전일보다 34틱(0.34포인트)하락한 104.18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이날 한국은행이 실시한 통안채 2년물 1조원에 대한 입찰결과 8200억원이 5.83%에 낙찰됐다.

이병희<동아닷컴 기자>amdg33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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