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플레이어스3R]우즈 "다시한번"…2타차 2위

  • 입력 2001년 3월 25일 18시 34분


‘골프황제’타이거 우즈(미국)가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챔피언십(총상금 600만달러) 3라운드에서 단독선두를 2타차로 바짝 추격했다.

우즈는 25일 플로리다주 폰트베드라비치 소그래스TPC(파72)에서 열린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2개로 데일리베스트인 6언더파 66타를 몰아치며 공동2위(9언더파 207타)로 뛰어올랐다.

이로써 지난주 베이힐인비테이셔널에서 시즌 첫승 물꼬를 튼 우즈는 2주연속 우승과 플레이어스챔피언십 첫 우승의 기회를 잡았다.

최종 4라운드에서 ‘챔피언조’로 맞대결을 펼치게 된 단독선두 제리 켈리(미국)는 96년 데뷔한 이후 단 한번도 우승하지 못한 무명의 선수여서 우즈의 연승가능성은 높다.

한편 8번홀까지 11언더파로 켈리와 공동선두를 이뤘던 폴 에이징어(미국)는 후반부터 잇따른 보기로 페이스를 잃은 뒤 14번홀(파4)에서 트리플보기로 허물어져 공동6위(6언더파 210타)로 3라운드를 마쳤다. 까다로운 소그래스TPC는 이날도 76명의 출전선수 가운데 22명에게만 언더파 스코어를 허용했다.

<폰트베드라비치=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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