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환율 올라도 농심은 걱정없어… '매수'유지" LG증권

  • 입력 2001년 3월 22일 11시 23분


LG투자증권은 22일 환율상승추세에도 불구하고 농심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농심은 원재료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지만 △단기적으로 상승했던 국제곡물가격이 최근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재고와 선물거래를 통해 올해 8월 투입분까지의 원재료를 이미 확보해뒀으며 △용기면을 비롯한 제품가격 인상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목표주가는 5만9000원을 제시했다.

LG는 이어 "국내 라면시장은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렀지만 농심이 97년부터 진출해 있는 중국시장의 성장가능성은 크다"며 "현지법인이 내년 흑자로 전환해 농심의 실적 개선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라면시장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작년 기준 4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농심은 상해, 청도, 심양 세곳에 현지법인 형태로 진출해 있다.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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