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월레스와 그로밋>,장편으로 제작된다

  • 입력 2001년 3월 21일 18시 31분


영국 아드만 스튜디오의 대표적인 시리즈 <월레스와 그로밋>이 내년 장편으로 개봉될 계획이라고 최근 영국 일간지 <가디언 언리미티드>가 보도했다.

지금까지 <전자바지 소동 편>(Wrong Trousers), <양털 도둑 편>(A Close Shave), <화려한 외출 편>(A Grand Day Out)의 단편 3작품을 선보였던 <월레스와 그로밋>이 장편으로 만들어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

이번 영화는 아드만 스튜디오가 지난 해 개봉한 <치킨 런>에 이어 두번째로 드림웍스사와 공동으로 제작하는 작품. 아직 제목 미정인 이 영화의 감독은 <월레스와 그로밋>, <치킨 런>을 연출했던 닉 파크가 맡았다. 90년과 93년에는 <전자바지 소동>으로, 95년에는 <양털 도둑>으로 3번의 아카데미 단편 부문을 수상했던 그는 이미 시나리오 작업에 착수한 상태.

아드만 스튜디오의 대변인인 아더 쉐리프는 "이번 장편 <월레스 그로밋>은 헐리우드 자본이 투입돼긴 하지만 상업적인 압력에 영향을 받지 않고 이전 작품의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주<동아닷컴 기자>vividro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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