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한국통신 상표분쟁 마무리

  • 입력 2001년 3월 20일 18시 51분


‘한국통신’이라는 명칭을 놓고 한국전기통신공사(KT)와 코스닥 등록업체 한국통신(KOCOM)이 벌여온 상표 분쟁이 10여년 만에 마무리됐다.

KOCOM은 상호 사업협력 등을 조건으로 ‘한국통신’ 상표를 한국전기통신공사측에 양보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KOCOM은 이에 따라 최근 주주총회에서 회사명을 ‘㈜코콤(KOCOM)’으로 변경했다.

한국통신 상호분쟁은 90년 한국전기통신공사가 민영화와 함께 약자로 ‘한국통신’을 사용하면서 비롯됐다. 코스닥 한국통신은 80년 ‘한국통신’을 상표등록해 회사명으로 사용해 왔다.

한편 비디오폰과 폐쇄회로(CC)TV가 주력제품인 KOCOM은 이번 상호변경을 계기로 무게 44g의 세계 최경량 디지털카메라(모델 KDC110·사진)를 개발, 시판했다. 성냥갑 크기의 이 제품은 촬영한 사진을 컴퓨터에서 쓰기 편한 JPG 포맷으로 바로 저장할 수 있다. 02―6675―2285

<문권모기자>africa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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