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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3월 19일 18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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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너무 작은 시세차익에 연연해 하다 보면 큰 흐름을 놓칠 수 있다는 것을 가리킨다. 요즈음의 시장에서 보이고 있는 투자자들의 접근 방법을 보면 다시 떠오르는 말이기도 하다.
왜들 그렇게 바닥을 찾으려는 노력들을 하고 있을까. '떨어지는 칼날'이라는 외국의 유명한 펀드매니저의 표현을 빌리지 않더라도, 무릎에 사서 어깨에 팔라는 또 다른 격언을 빌리지 않더라도, 최근과 같은 상황에서 바닥을 찾으려는 시도나 감에 의한 투자는 돌이킬 수 없는 낭패를 야기시킬 수도 있다.
기술적으로도 마찬가지이다. 단기 저항대를 돌파하고 지수 550∼560선 안착이 이루어진 다음에 매수한다고 해서 무엇을 그리 손해본다고 지금 주식을 매수하지 못해 초조해 하는 것일까. 바닥은 그렇게 기다리면 오지 않을 수도 있다.
미국이 금리를 0.75%포인트 인하한다고 해서 당장 근본적인 시장의 질이 바뀌어질 수 있을지 의문이다. 아울러 미 연준리가 금리를 시장이 원하는 그 폭만큼 내린다 하더라도 그 동안 시장의 버팀목 역할을 해 주었던 소위 '그린스펀 효과'라는 것이 시장에서 상실될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
현재를 98년도와 비슷한 상황이라고 비교하며 장세반전을 얘기하고 있지만 당시의 경제 여건과 현재의 경제 여건은 크게 다르다. 그래서 그 또한 책임 없는 분석 결과의 일부분일 수며 바닥을 찾으려는 욕심에서 비롯된 분석일 수도 있다.
단기 매매와 데이트레이딩도 능력이 되는 사람이나 하는 것이지 대다수 개미투자자들에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지속적인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팍스넷 투자전략가·pyoungh@orgio.net>
<버고수=팍스넷 솔로몬기자>고수=팍스넷 솔로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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