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심선미/지하철역 사진기 용도안내 틀려

  • 입력 2001년 3월 15일 18시 38분


며칠 전 급하게 여권을 만들 일이 있었다. 사진이 없어서 지하철역에 있는 사진기를 이용했다.

사진기 옆 설명서에는 여권용 사진을 포함한 각종 사진의 크기가 다양하게 설명돼 있었다. 5000원을 넣고 촬영한 후 약 5분 뒤에 사진이 나왔다. 그런데 공무원에게 사진을 제출했을 때 그 사진은 사용할 수 없다고 했다. 지하철역에 있는 사진기는 대부분 디지털촬영을 하는데 이렇게 찍은 사진은 여권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고열 코팅을 할 때 녹아버린다는 것이다.

결국 사진관에서 다시 사진을 찍어 여권을 만들 수밖에 없었다. 지하철역에 있는 사진기는 급하게 사진이 필요할 때 사람들이 이용한다. 용도에 맞게 정확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것이 중요하다.

심 선 미(서울 마포구 동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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