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가 상승 570선 공방…코스닥도 강세

미국증시가 나흘째 상승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 출발, 570선을 놓고 공방을 펼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2%이상 올라 77선을 넘어서고 있다.

8일 서울 주식시장에서 10시1분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1.55포인트(0.27%) 상승한 570.19를 기록중이다. 코스닥지수는 1.87포인트(2.48%) 올라 77.22를 나타내고 있다. 선물지수는 0.15포인트 상승한 71.15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시장은 투자전략가 에비 조셉 코언 여사가 다시한번 낙관론을 표명하면서 방향을 못잡던 미국증시가 한차례 상승했다는 소식으로 선물 옵션만기일임에도 불구하고 개장초 투자 분위기를 다소 안정시키고 있다.

개인이 164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고, 기관은 187억원 매도공세를 펼치고 있다. 외국인은 매도우위를 보이다 50억원 순매수로 돌아섰다.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소폭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대표 통신주인 SK텔레콤과 한국통신이 동반 반등하고 있다. 이밖에 현대전자 포철 LG전자 등 대부분 블루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는 2000원 내려 20만원선이 다시 무너지고 있는 모습이다.

코스닥시장은 개인이 73억원 순매수로 지수를 견인하는 가운데 외국인(44억원)과 기타법인(32억원)은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기관은 3억원 소폭 순매수.

전업종이 견조한 상승세다. SBS(-250원)을 제외한 시가총액 20위종목이 모두 오름세다. 오른 종목은 516개가 넘어서 내린종목(44개)보다 절대적으로 많다.

대부분 시장 관계자들은 오늘 선물 옵션만기를 앞두고 많으면 2천억원 가량의 매물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아주 영향이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이틀간 미리 매물을 소화한 덕분에 별다른 충격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진호<동아닷컴 기자>jin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