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의 고위 관계자는 5일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던 싱가포르 개발은행(DBS)측이 인수 포기의사를 알려왔다”고 밝혔다. 잭슨 타이 DBS 총재도 “(외환카드 대신에) 다른 사업자를 찾겠다”고 밝혀 외환카드 인수의사를 사실상 철회한다고 밝힌 바 있다.
외환카드의 최대주주인 외환은행은 지난해 말부터 DBS, 미국 씨티은행, 영국 스탠더드 차터드은행의 순서로 우선협상권을 부여한 뒤 지분매각 협상을 해왔다.
그러나 외환은행 박진곤 상무는 이날 오전 한국은행 기자실에서 “(어느 한 곳이 배제되지 않은 채)씨티은행 등 3개 기관이 경합중이며 늦어도 3월말까지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련기자>sr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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