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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3월 5일 18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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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세 징수액은 95년 7조8253억원, 96년 9조9173억원, 97년 10조8025억원 등으로 꾸준히 늘었다. 특히 외환위기로 소비심리가 얼어붙은 98년에도 10조8299억원으로 늘어난 바 있다.
지난해 교통세액은 8조3891억원으로 99년의 8조8920억원보다 줄었다. 이는 휘발유 소비량이 99년 1000만㎘에서 2000년 970만㎘로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주세액은 99년(1조9176억원)보다 11.6% 늘어난 2조1399억원이었다. 이는 소주의 출고량이 97만6676㎘에서 83만3168㎘로 14.7% 줄어들었지만 세율이 기존 30%에서 72%로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반면 세율이 내린 위스키와 맥주는 출고량이 늘었으며 위스키의 경우 징수액은 줄어들었다.권춘기(權春基) 국세청 소비세과장은 “휘발유 대신 액화석유가스(LPG) 소비가 늘어났고 세율이 높아진 소주 대신 낮아진 양주와 맥주 소비가 늘어나는 등 소비패턴이 바뀌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하임숙기자>arteme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