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샬럿 공격위주 작전 'OK'…7연승 질주

  • 입력 2001년 3월 5일 18시 35분


‘약점을 정확히 알고 파고 드는데야…’

미국프로농구(NBA) 샬럿 호니츠의 폴 실라스 감독은 5일 보스턴 셀틱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상대팀 장단점을 분석해 놓은 자신의 노트를 꺼냈다. 노트에는 보스턴에 대해 “끊임없이 슛을 쏘는 공격적인 팀에는 약하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실라스감독은 회심의 미소를 지은 채 경기 직전 선수들에게 공격위주의 작전을 지시하며 많은 슛을 주문했고 주포인 자말 매시번이 그 임무를 완벽히 수행했다. 매시번은 경기 시작과 함께 동료들의 적극적인 도움아래 슛을 던지기 시작해 1쿼터에서만 무려 16점을 넣었다. 또 팀 전체적으로도 1쿼터에서 야투 성공률이 70%나 될 만큼 선수들의 슛 감각이 절정을 이루며 39―32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샬럿은 이같은 초반 상승세를 끝까지 밀어붙였고 결국 매시번이 27점,배론 데이비스가 24점등 8명의 출전선수중 6명이 두자리 득점을 기록하는 골풍년속에 보스턴을 116―97로 꺾고 7연승을 달렸다.

95―96시즌 홈구장인 플릿센터 오픈이후 홈경기 최다 연승기록을 경신중이던 보스턴은 이날 패배로 연승행진을 ‘7’에서 멈췄다. 샬럿과 함께 동부콘퍼런스 중부지구 선두 밀워키 벅스를 맹추격중인 토론토 랩터스도 이날 뉴욕 닉스의 센터 마르쿠스 캠비가 결장한 틈을 놓치지 않고 빈스 카터(25점) 안토니오 데이비스등 6명이 두자리수 득점을 기록하며 98―88로 승리해 5연승째를 챙겼다.

<김상호기자>hyangsan@donga.com

▽5일 전적

디트로이트 93―84 올랜도

샬럿 116―97 보스턴

뉴저지 120―96 인디애나

유타 118―98 워싱턴

미네소타 119―111 시애틀

마이애미 91―79 클리블랜드

LA레이커스 110―95 골든스테이트

토론토 98―88 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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