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올해 미 경제성장률 1.4%로 하향조정-J.P.모건

  • 입력 2001년 3월 5일 11시 53분


5일 J.P모건증권은 올해 미국경제 성장 전망치를 당초 1.8%에서 1.4%로 하향조정했다.

특히 2/4분기 경제성장률을 1.5%에서 0%로 대폭 낮췄다. 반면 1/4분기 성장률은 0%에서 0.5%로 소폭 상향조정했다.

J.P모건증권은 이번 하향조정은 미국경제가 경기침체(recession)에 빠질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자동차와 주택판매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인 것은 고무적인 현상이지만 경기둔화 추세를 되돌리는데 역부족이라고 지적한다. 가계와 기업의 소비와 투자가 여전히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한다.

특히 기업수익성 감소는 소비자 신뢰를 악화시켜 소비지출 감소를 야기한다고 지적한다.

J.P모건증권은 또한 첨단 기술업체 위주로 신규설비투자를 줄이고 있어 수개월후 실업자가 양산될 것이라고 우려감을 나타냈다. 이것은 다시 소비지출을 줄여 미국경기 회복에 부담으로 작용한다고 전망했다.

박영암 <동아닷컴 기자> pya84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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