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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2월 28일 20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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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드앤키드닷컴'는 이런 점에서 주목받는 게임제작사다. 그들이 만든 게임속에는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주기 위해 밝고 명랑한 내용이 담겨있다. '키드앤키드닷컴'에서 제작하고 '한빛소프트'에서 유통한 '하얀마음 백구'도 이런 종류의 게임이다. 더욱이 지금부터 소개하는 '부메랑 파이터'는 천진한 아이들에게 환상적인 미래를 꿈꾸도록 하는 마력과도 같은 힘을 가진 게임인 것이다.
'부메랑 파이터'의 용사들을 게임으로 만날 수 있다
'부메랑 파이터'의 시나리오는 천사와 악마간의 전쟁으로 시작된다. 가상의 세계의 패권을 두고 천사와 악마는 전쟁을 벌이게 된다. 하지만 전쟁은 천사의 승리로 끝나고 악마는 성지에 봉인된다. 수 만년간 평화가 지속되던 어느 날 악을 봉인해 오던 평화의 성지가 악마의 하수인에 의해 파괴되고 악의세력은 세상에 그 모습을 드러낸다. 악마의 세력은 세력을 키우기 시작하고 세계는 다시 불안과 혼란에 휘말리게 된다. 이러한 불안과 혼란 속의 공포는 천사인 주인공 '강펀치'가 사는 마을에까지 뻗쳐오게 된다. 이로써 강펀치와 그 일행은 악마에게 지배받고 있는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험난한 모험을 떠나게 된다.
'부메랑 파이터'는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NAS'의 애니메이션 만화를 기반으로 제작된 게임이다. 그렇기 때문에 애니메이션을 본 게이머라면 좀 더 흥미롭게 게임에 임할 수 있다.
다채로운 요소로 재미를 추구한다
'부메랑 파이터'의 특징이라면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밌게 즐길 수 있으면서도 애니메이션의 재미를 한껏 맛볼 수 있다. 이를 위해 '키드앤키드닷컴'에서는 기존의 미니게임과의 차별화를 위해 도움말 시스템을 첨가, 처음 접하는 게이머들도 쉽게 게임을 익힐 수 있도록 했다.
또 다양한 이벤트와 볼거리가 게임 속에 존재해 게임의 흥미를 한껏 높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 게임에 삽입된 사운드는 원작 애니메이션의 사운드를 이용, 원작의 감흥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배려했다. 여기에 애니메이션 성우가 직접 게임 대사를 더빙한 점도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부메랑 파이터'의 배경이 되는 가상의 세계는 총 3개의 나라로 되어 있다. 주사위의 나라로 되어 있는 '핀조로이드', 카드의 나라로 되어 있는 '댐바라', 칩의 나라로 되어 있는 '파보야'가 그것이다. 각각의 세계는 악의 보스들에 의해 지배를 받고 있다. 각 나라는 다시 3개의 미니게임과 보스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 개의 나라를 클리어 해야만 다음 세계로 이동할 수 있다. 게이머는 3명의 주인공을 이용해 악당에게서 세계를 구원해야만 한다.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게임
최근 게임시장은 '롤플레잉' '전략시뮬레이션' '1인칭 액션 게임' 등 수많은 장르의 게임들이 출시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저 연령층을 대상으로 제작되는 게임은 소수에 불과하다. 또 이런 게임들에 대해 일부 게이머들은 "그런 게임은 유치해서 싫다"라고 한다. 과연 저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게임들은 모두가 별 볼일 없는 것뿐일까? 필자는 유치하고 단순하지지만 이런 게임들이 난해한 게임보다는 훨씬 더 재미있다고 생각한다.
'부메랑 파이터'의 매력은 누구나 쉽고 재밌게 즐길 수 있을 만큼 단순하다는 점이다. 게임 매니아의 입장에서 바라본다면 그다지 흥미있는 게임이 아닐 지도 모르지만 초보 게이머들에게는 부담 없이 즐길 수는 게임인 것이다.
최승진<동아닷컴 객원기자> jumping7@nownuri.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