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음반]펑키 비트의 경쾌함, 슈가베이브스 1집 'One Touch'

  • 입력 2001년 2월 27일 11시 44분


영국 출신의 여성 3인조 '슈가베이브스'는 최근 발매한 데뷔앨범 'One Touch'(워너 뮤직)로 일약 주목받는 그룹이다.

영국의 음악잡지 <뉴 뮤지컬 익스프레스>가 이들의 첫 싱글 'Overload'를 2000년 최고의 싱글 베스트 10에 선정하며 그 음악성을 인정했다.

슈가베이브스의 'One Touch'는 펑키를 중심으로 R&B, 유로 댄스 등 다양한 음악을 시도하고 있다. 10대 그룹이긴 하지만 가벼움과 진지함을 동시에 아우른 사운드가 주목할만하다.

타이틀곡 'Overload'는 감각적인 펑키 비트와 슈가베이브스 멤버들의 개성있는 목소리가 조화를 이루며 쉽게 익숙해지는 댄스곡이다.

차분하게 진행되는 선율이 편안한 느낌을 전하는 발라드 넘버 'Just Let It Go'나 화음과 톡톡튀는 리듬이 돋보이는 'Same Old Story'도 추천할만한 노래다.

'One Touch'와 'New Year'의 경우 어쿠스틱 기타 연주를 가미해 여백이 있는 사운드를 선사하기도 한다.

피아노 전주와 신서사이저 오케스트레이션이 이어지는 'Run For Cover', 80년대 풍 펑키 댄스곡 'Real Thing' 등 신인답지 않은 완성도 높은 12곡을 담았다.

황태훈 <동아닷컴 기자>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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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verlo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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