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3월 550∼600 등락…저점매수-고점매도 유효"

  • 입력 2001년 2월 27일 11시 24분


3월증시는 지수 550∼600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만큼 저점매수-고점매도 전략이 유효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대신경제연구소는 27일 "3월 증신전망 보고서"에서 뚜렷한 반등 모멘텀이 나타나지 않는 한 보수적인 시황관이 필요하다며 박스권을 이용한 저점매수-고점매도의 투자전략을 권했다.

신용규 수석연구원은 "미국증시의 폭락세와 금리불안-증시자금 유입지연 등 시장의 기조변화로 인해 긍정적인 시황관을 관망내지 비중 축소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다음달 20일로 예정된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특단의 금리인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나 FRB에 대한 믿음이 과거에 비해 약화됐다며 따라서 금리인하 효과가 적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초저금리에도 불구, 증시의 자금보강이 이뤄지지 않아 선순환에 대한 불안감이 잠재해있고, 유동성 장세 이후의 실적장세 전환 기대감도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 수석연구원은 "따라서 월초 반등시 고가매도 및 관망세 유지가 바람직하며 훙분하 조정을 거친 뒤 월 후반 재차 저가 매수에 나서는 전략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주 등 기술주의 비중을 축소하거나 관망하되 상대적으로 경기방어주 성격의 금융주와 개별 중소형주의 저가 매수 유지가 바람직하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이와함께 저평가된 실적호전 개졀 종목의 선별 매수와 자사주 소각 관련주, M&A 관련주 등에 대한 탄력적인 대응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방형국<동아닷컴 기자>bigjo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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