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漏水검사 잘못 수도료 110만원 내

  • 입력 2001년 2월 23일 18시 22분


1월달 수도요금이 110만원이나 나왔다. 일반 가정의 수도요금으로는 납득할 수 없는 엄청난 금액이다. 원인은 옥내 누수였다. 수도사업국에서는 두달에 한번씩 누수 검사를 한다. 1월 5일에 검사했는데 그 이후에도 계속 누수가 됐다. 검사원은 누수가 된다는 사실을 통보해 주지 않았고 누수를 막기 위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검사를 하고도 누수가 되고 있는지를 몰랐을지도 모른다. 이렇게 업무를 소홀히 해놓고 엄청난 액수의 수도요금을 내라고 하는 것은 크게 잘못된 일이다. 누수가 되고 있다는 사실을 계속 몰랐기 때문에 다음달 수도요금도 엄청나게 많이 내야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이런 행정체계라면 세금을 내는 것 자체가 억울하다.

김 선 주(부산 남구 용호3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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