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중랑천 수중보 모두 철거

중랑천의 물흐름을 방해해 산소부족과 물고기 폐사 등을 유발해온 수중보가 철거된다. 서울시는 중랑천에 설치된 높이 90㎝∼1m의 콘크리트 수중보 가운데 하류 쪽 2개를 올 상반기까지 철거하는 것을 시작으로 2004년까지 수중보 6개를 모두 정비키로 했다. 이는 지난해 6월 중랑천에서 발생한 물고기 집단폐사가 수중보로 물이 정체되면서 용존산소가 부족해 발생한 것으로 조사 결과가 나온 데 따른 것. 서울시는 또 △중랑천 바닥 퇴적물 준설 △살곶이다리 주변에 기포기 설치 △한강 합류지점에 수초심기 등 수질보전을 위한 사업을 벌여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