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대형할인점 고객불편 나몰라라

  • 입력 2001년 2월 22일 18시 50분


지난 주말에 서울 중랑구 상봉동에 있는 대형할인점 이마트에 갔다. 눈이 많이 내린 뒤여서 셔틀버스가 다니는지 할인점에 전화했다. 셔틀버스를 정상운행한다는 말을 듣고 가족과 함께 집을 나섰으나 셔틀버스는 도착예정시간이 30분이 지나도 오지 않았다. 다시 전화하니 여직원들은 연착이라는 말만 되풀이하며 짜증을 냈다. 여러차례 전화를 돌려받으며 어떤 직원은 “처음 와서 모른다”고 하고 소비자 불편을 신고하는 곳은 없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것 없다”고 하기도 했다. 평소에도 불친절한 매장 안내원들 때문에 항의하고 싶었다. 매장을 방문해 이런 말을 했더니 무성의하게 작은 상자를 보여주며 불만이 있으면 글로 써서 넣으라는 답변 뿐이었다.

조정희(서울 광진구 화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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