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외국인 현·선물 순매도속 주가 580, 코스닥 80선 공방

  • 입력 2001년 2월 22일 11시 21분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은 뉴욕증시 폭락의 영향으로 동반폭락, 한때 580선과 80선이 힘없이 무너졌다.

22일 서울 주식시장에서 12시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15.60포인트(2.62%) 하락한 578.93, 코스닥지수는 4.14포인트(4.86%) 떨어진 81.11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200 선물지수는 2.60포인트 급락한 72.10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증시는 미국이 인플레우려로 연준리(FRB)가 금리인하를 하지 않을수도 있다는 의견이 확산되면서 어제 나스닥지수가 2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점과 금리가 이틀때 폭등하고 있는 점이 투자심리를 크게 위축시켰다.

코스닥 거래량은 2억9700만주, 거래소는 2억3400만주 수준으로 평소보다 적은 편.

삼성전자(-8000원) 한국통신(-1500원) SK텔레콤(-1만2000원) 한국전력(-850원) 포항제철(-300원)등 지수관련 시가총액 상위5개 종목이 모두 약세권에 머물고 있다.

통신(-4.11%) 증권(-3.42%)업종이 큰폭 하락세인 가운데 내린 종목이 602개에 달해 상승종목(190개)의 3배이상 웃돌고 있다. 상대적으로 건설업종은 1%이상 강세로 눈길을 끌고 있다.

외국인(413억원)과 기관(139억원)이 매도공세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개인은 566억원 순매수로 지수하락을 막고 있다.

쌍용정보통신(500원) 핸디소프트(100원)를 제외한 한통프리텔(-2550원) 국민카드(-1500원) 새롬기술(-1450원)등 시가총액 상위 20개종목이 모두 하락세다.

모든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개별 중소형주만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오른 종목이 101개에 그친 반면 내린 종목은 5배이상인 479개를 기록중이다. 상대적으로 음반관련주의 강세가 돋보인다.

한편 코스닥50선물시장은 7%이상 폭락하며 9시35분부터 5분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기도 했다.

김진호<동아닷컴 기자>jinh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