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가 상승세 610선 안착시도…코스닥 약보합 밀려

90선 돌파를 눈앞에 뒀던 코스닥시장이 차익매물에 약보합수준으로 밀리는 양상이다.

16일 코스닥시장에서 12시현재 지수는 0.28포인트(0.32%) 소폭 하락한 87.10을 기록중이다.

이날 개장초 시장은 7일째 상승행진을 지속, 한때 2.23포인트 올라 89.61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동안 장세를 이끌었던 개인들이 차익매물을 출회하면서 숨고르기 장세로 돌아서는 모습이다.

빠른 손바뀜으로 코스닥 거래량은 벌써 3억8500만주를, 거래대금은 2조4235억원으로 거래소보다 2배이상 훨씬 많다.

개인이 44억원 매도우위로 돌아선 가운데 외국인이 61억원 순매수를 펼치며 지수를 지탱하고 있다. 기관은 27억원 순매도인 반면 기타법인은 10억원규모 순매수다.

인터넷 3인방은 상한가(새롬기술)이거나 초강세에서 3∼6%대 상승세로 밀린 모습이다.

상한가 23개를 비롯 오른 종목이 198개에 그친 반면 내린 종목은 364개에 달하고 있다.

한편 종합주가지수는 외국인(572억원)과 기관(52억원)이 ‘쌍끌이 장세’를 펼치며 610선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거래소시장에서 같은 시각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5.31포인트 상승한 608.94를 기록중이다.

거래량은 1억8000만주, 거래대금은 1조137억원.

지수상승에도 불구하고 오른 종목이 363개로 내린종목(421개)이 더 많다. 보합은 72개.

김진호<동아닷컴 기자>jin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