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월드컵]입장권 판매개시…인터넷 접수는 연기

  • 입력 2001년 2월 15일 18시 37분


월드컵 입장권 신청서 제출하는정몽준 회장(상). 서울(중)과 동경(하)의 입장권 판매점.
월드컵 입장권 신청서 제출하는정몽준 회장(상). 서울(중)과 동경(하)의 입장권 판매점.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입장권 판매가 15일 시작됐다.

한국월드컵조직위원회는 이날 주택은행 서울 무교지점에서 정몽준―이연택 공동위원장과 피터 벨라판 아시아축구연맹(AFC)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가졌다.

국내에서 판매될 입장권은 모두 74만1000장으로 이날부터 3월14일까지 1차 판매, 9월과 2002년 2월에 각각 2, 3차 판매하고 나머지는 현장에서 직접 판매한다.

입장권은 월드컵조직위와 전국 10개 개최도시 홍보관, 대한축구협회, 16개 시도축구협회, 아디다스, 후지컬러프라자, 현대자동차, 주택은행, 현대해상화재, 인터파크 예매처 등에 있는 신청서를 작성해 주택은행 본점 및 지점, 인터파크 예매처에 접수하면 추후 추첨을 통해 결정된다.

이날 일본에서도 입장권 판매를 위한 우편신청이 시작돼 전국 2만5000곳의 우체국이나 공식판매점에 신청서를 받으려는 축구팬이 줄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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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0시부터 개시할 예정이었던 입장권 인터넷 판매는 국제축구연맹(FIFA) 사이트(www.fifaworldcup.com)의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해 연기됐다. 한국조직위측은 “FIFA가 한국어와 일본어 사이트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으며 정상화되기까지는 2, 3일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해외 인터넷 접수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양종구기자·도쿄〓이영이특파원>yes20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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