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속 그곳/술집]60~70년대 Old Rock의 '메카' 올드락

  • 입력 2001년 2월 9일 15시 45분


'올드락'이라는 가게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곳의 음악은 6,70년대 올드락이 주를 이룬다. 최근의 얼터네이티브 락이나 80년대 디스코 음악도 가끔 흘러나오긴 하지만 단연코 주 음악은 올드락.

홍대부근을 통틀어 최대음반 보유량을 자랑하는 만큼 신청만 하면 어떤 음악이든 오케이다.

가게문을 연지가 10년이 넘어 입소문으로 귀동냥으로 알고 찾아오는 단골손님은 셀 수 없을 정도.

손님의 80% 이상이 단골이다. 주 연령층은 30대지만 올드락을 좋아하는 젊은 20대들이나 최고령 73세 할아버지도 이곳의 단골손님. 여기에서 '눈 맞은' 커플도 20쌍이 넘는다.

'칵테일을 비롯한 주류나 안주들은 그야말로 평범하다'라고 이야기하는 사장님. 그러나 '우리는 음악으로 승부한다'라고 자신있게 다음 말을 덧붙인다.

주말에는 너무 바빠 일일이 신청곡을 받지 못하지만 평일에는 신청곡을 받아 음악을 틀어준다.자주 드나드는 연예인은 신성우, 김경호, 전창걸, 정웅인,윤다훈 등이며 만화가 원수연, 김수정 등이 고정멤버들과 함께무더기로 드나든다.

홍대에서는 워낙 유명세를 타고 있는 가게인지라 영화나 드라마 촬영도 잦다. 영화 <비트>가 이곳에서 촬영되었으며 신성우와 배두나가 함께 출연한 도 여기에서촬영했다.

여러 가지 TV프로그램을 촬영하면서 드나든 스탭들도 단골로자주 드나든다.

한쪽에는 올드락의 자랑거리인 음반이 빽빽하게 꽂혀있는 바가 있고 나머지 공간에는 한두명씩 혹은 여러명이 자유롭게 앉아 마실 수 있는 긴테이블과 기분이 내키면 몸을 흔들 수 있는 넓은 공간, 4,5명씩 앉아 술을 마실 수 있는 테이블들이 있다.

◇위 치

홍대 주차장 골목 쉼터 부근. 홍대에서 극동방송국 방향으로 가다가 카페 빠체가 보이는 골목에서 골목 끝에 있는 편의점 바이더웨이까지쭉 가서 길을 건너 쉼터 골목을 들어서면 계백장군이라는 음식점이 보이고 그곳을 지나치면 지하에 올드락이 있다.

◇버 스

일반 7, 361번 극동방송국 하차.

<자료제공 코지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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