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트라태지]서태지, 2월말 미국으로 떠난다

  • 입력 2001년 2월 9일 12시 06분


하드코어 뮤지션 서태지가 2월말 한국을 떠난다.

지난 3일 서울 앵콜 공연을 끝으로 6집 활동을 마무리한 그는 MBC에서 방영할 <굿바이 스페셜>의 편집이 끝나는 대로 미국으로 돌아가는 것. 서태지는 미국에서 한동안 일본 진출을 위한 사전준비와 차기 앨범을 구상할 계획이다.

그는 8일 오후 제주도에서 CF 촬영을 완료하자마자 서울로 돌아와 <굿바이 …>의 방송 편집분 작업에 들어갔다.

양군 기획의 한 관계자는 "11회에 걸친 전국 투어 중 완성도 높은 부분만을 추려내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 같다"며 "MBC의 양해하에 방영일자가 당초 예정됐던 17, 18일에서 일주일 정도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태지는 음악 비디오와 라이브 실황 앨범 발매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중파 TV에서 보여주지 못한 부분을 비디오 클립으로 꾸미며 라이브 공연 당시 처음으로 공개한 '컴백홈' '하여가' 핌프록 버전 등을 실황 앨범으로 선보이겠다는 것이다.

새앨범 제작이 통상 1년~1년6개월이 걸리는 것을 감안한다면 미국에서 서태지가 후반작업을 끝내고 올해 안에 실황 음반을 발매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그의 측근 얘기다. 컴백 당시 "다시 돌아온 만큼 미국에는 잠시 놀러(음악작업) 가는 것이고 한국에 자주 오겠다"고 밝힌 서태지는 한동안 음악 비디오나 실황 음반을 통해 팬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황태훈 <동아닷컴 기자>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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