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대우중 조기 상장폐지 가능..투자 유의 요망 "

  • 입력 2001년 2월 9일 11시 58분


대우중공업이 재상장후 6일째 상한가를 이어가는 가운데 증권거래소는 9일 대우중공업이 당초 예정된 10월보다 앞서 조기 상장폐지될 수 있다며 투자에 각별한 주의를 요망했다.

증권거래소는 공시를 통해 대우중공업은 회사분할로 주된 영업 및 자산이 신설법인인 대우조선공업 및 대우종합기계로 이전되면서 지난해 10월24일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투자자산, 매출채권 등 영업과 관련없는 자산유지 및 관리업무만을 하는 상태로 향후 기업으로서 영업활동계획이 불분명한 상태라는 것이다.

특히 증권거래소는 대우중공업의 2000년도 사업보고서상 자산현황, 매출내용 등을 분석해 회사분할후 영업활동이 미진하다고 판단될 경우 즉시 주권 매매거래를 정지하고 영업활동 재개 가능성이 없다면 상장폐지유예기간(2001.10.23)중이라도 조기 상장폐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대우중공업은 대우조선과 대우종합기계 분리후 지난 2일 재상장되면서 회사가 사실상 `껍데기'라는 회사측과 애널리스트들의 의견에도 불구하구 6일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이날 현재 40원을 기록중이다.

김기성<동아닷컴기자> basic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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