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부터 1월중순까지 이어진 '태지의 화' 공연에 24억여원을 들여 화려한 무대를 연출했던 서태지는 이번 굿바이 무대에서 여느 무대보다 2~3억원을 추가해 완성도 높은 공연을 보여줄 작정이다.
양군 기획의 한 관계자는 "미국에 머물 당시 외국 뮤지션들의 공연장을 찾아다니며 무대, 조명, 음향 등을 면밀히 체크한 서태지가 전국투어에 그것을 반영했다"며 "이번 앵콜 공연 역시 관객들이 핌프록 사운드를 제대로 즐길 수 있게 무대를 꾸밀 것"이라고 말했다.
지방 팬들을 위해 공연 시간을 오후 6시로 앞당긴 서태지 앵콜 콘서트에는 4~6개 팀의 언더 그룹이 오프닝 무대를 갖는다. 전국투어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던 '코어 매거진' '디아블로' '크로우'를 비롯해 '레이니선''실버스푼''45RPM'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한편 서태지 앵콜공연은 27일 오전 9시 제일은행에서 인터넷 예약접수가 시작된 지 3분 10초만에 1만2406장이 매진되는 신기록을 세웠다.
황태훈 <동아닷컴 기자>beetle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