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8% 오른 코스닥…지수관련주 추가상승 기대

입력 2001-01-22 15:44수정 2009-09-2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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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이 전일대비 7.91%(6.11포인트)나 오른 83.32포인트로 22일 장을 마감했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종목 135개를 비롯하여 539개나 된 반면 하락종목은 하한가 종목 5개를 포함해 41개에 불과했다.

새롬기술, 다음, 한글과컴퓨터 등이 다시 상한가진입에 성공했으며 한통엠닷컴, 하이텔, LG텔레콤, 하나로통신 등 통신주들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47억원, 14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월요일(미국의 일요일)은 외국인의 거래가 뜸한 것을 생각할 때 이날 외국인의 매수는 결코 적은 것이 아니다.

기관도 비록 장 막판에 2억원 순매도로 돌아섰지만 개장시간 내내 매수 우위를 보였다. 시장이 오르며 지수에 후행적으로 운용되는 펀드 등이 매수에 가담한 것이다.

이날의 큰 폭 상승은 우선 저항선으로 여겨지던 80선을 뚫었다는 사실이 투자심리를 더욱 부채질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개인이 연휴를 앞두고 처음에는 매도우위였다가 지수가 80선을 돌파하자 적극적 매수로 전환한 것도 그 이유다.

주가는 80선을 돌파하고 그야말로 승승장구했다.

3일간의 긴 연휴를 마치고도 코스닥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증권 전문가들 사이에는 추가상승이 가능하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이혜린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지수관련 대형주 위주로 외국인들의 매수가 이어지고 이들이 상승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여기에 월말로 예정된 코스닥 선물 도입을 앞두고 기관도 편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장근준 SK증권 연구원도 "미국 증시가 더 나빠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유동성 장세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설 이후 증시를 낙관했다.

그는 이어 "이동통신, 네트워크 관련 장비 업체들이 먼저 오르기 시작했기 때문에 이제는 단순부품업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주장했다.

문제는 어디까지 상승하느냐이다.

80~85포인트에는 31%에 달하는 매물벽이 분포하고 있다.

따라서 쉽지는 않겠지만 80포인트를 넘기고 나서 지수가 폭등했듯이 85포인트를 넘기면 지수는 다시 급상승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이혜린 연구원은 "85포인트 이상에는 매물벽이 거의 없기 때문에 상승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 전망했다.

설 연휴에는 따라서 지수관련 통신주를 비록한 대형주에 계속 기대를 걸어도 될 듯 하다.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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