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올라주원 "휴스턴 떠나 마이애미에서 뛰고 싶어"

입력 2001-01-21 18:57수정 2009-09-2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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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로 가고 싶다"

휴스턴 로케츠의 센터 아킴 올라주원이 친구에게 "팻 라일리감독이 지도하는 마이애미 히트에서 뛰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했다고 마이애미 해럴드지가 21일 보도했다.

하지만 휴스턴 구단이 그의 트레이드를 반대하고 있어 단지 그의 '희망'에 머물 가능성이 높다.

휴스턴의 캐롤 도슨 단장은 지난 17일 올라주원을 트레이드 하거나 웨이버(방출대상)로 공시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한바 있다.

올라주원은 이번주중 로케츠의 구단주인 레스 알렉산더를 만나 자신의 입장을 설명 할 예정이다.

오른쪽 무릎에 물혹이 생겨 지난 9일부터 부상자명단에 올라있는 올라주원이 고향과도 같은 휴스턴을 떠나려는 이유는 구단의 은퇴압력 때문.

대학시절부터 휴스턴을 대표하는 프렌차이즈 스타로써 인기가 높았던 휴스턴은 프로에 들어온 1984년부터 17시즌 동안 경기당 평균 23.1점을 넣고 통산 최다 슛블럭(3652개)을 기록하며 팀을 두번이나 NBA정상에 올려놓았다. 하지만 올라주원은 최근 몇년동안 체력저하와 부상으로 예전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해 구단으로 부터 '찬밥'신세가 됐다.이번시즌 성적은 29게임에 출전해 평균 10.2득점, 6.4리바운드.

만일 구단이 그의 트레이드요구를 받아들인다 해도 성사여부는 불투명하다.

휴스턴 구단이 올라주원에게 은퇴를 권유하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한 높은 연봉(1650만달러·한화 약 198억원)은 다른구단에게도 부담으로 작용해 그를 선뜻 받아들이기 어렵게 만들 가능성이 높기 때문.

올라주원이 가고 싶다고 밝힌 마이애미도 올라주원에게 그 많은 연봉을 줄 만큼 샐러리캡의 여유가 없다.

또 패트릭 유잉(시애틀 수퍼소닉스)의 트레이드가 실패작으로 끝날가능성이 높은 것도 올라주원의 트레이드를 어렵게 만드는 요소.

벌써 38살이 된 올라주원이 몸값에 걸맞는 플레이를 해줄거라 기대하는것 자체가 무리이기 때문이다.

박해식/동아닷컴 기자 pistols@domga.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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