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권민주/안과 카드기피 여전 탈세하나

  • 입력 2001년 1월 19일 18시 37분


서울 강남의 안과에서 조카가 라식수술을 받았다. 수술비를 신용카드로 내려고 했더니 현금으로 내면 수술비를 깎아주겠다고 했다. 카드로 결제하면 국세청에 소득이 드러난다고 사무장은 말했다. 대부분의 안과에서 그런다고 했다. 큰 안과의 경우 하루에 10여명을 수술하는 경우가 보통인데 하루 3000여만원의 수입을 올리면서 국세청에는 300만원 정도만 신고한다는 이야기다. 엄청난 탈세를 하는 것이다. 수술에 필요한 레이저 기구의 소모품을 추적하면 얼마나 수술이 이뤄지는지 분명히 알 수 있다는데 세무당국이 조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국세청은 공정한 세금을 걷고 있는지, 국민의 세금으로 받는 봉급 값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권민주(경기 고양시 일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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