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인터넷 3인방 장막판 동반 하한가 추락

  • 입력 2001년 1월 18일 15시 19분


한때 사이좋게 연일 상한가를 달리던 새롬기술, 한글과컴퓨터, 다음, 드림라인이 18일 동반 하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소폭 상승하던 새롬기술은 오후 2시 40분경 갑자기 매물이 쏟아지면서 하한가로 추락해 2050원 하락한 1만50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전날 1800만주가 거래된데 이어 이날도 1500만주나 거래됐다.

새롬기술과 주가가 같이 움직이는 한글과컴퓨터도 역시 같은 시간에 상승세에서 하한가로 급락해 '우애'를 과시했다.

개장시간동안 계속 하락세를 면치 못하던 드림라인과 다음도 역시 같은 시각 하한가를 쳤다.

이들의 하락은 시장의 재료에 의한 움직임은 아니라는게 증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한번 하락세에 접어들자 투자가들이 불안을 느낀 나머지 하루라도 먼저 팔기 위해 주식을 내놓고 있다는 것이다.

정동희 동원경제연구소 연구원은 "개인들이 인터넷주에서 불안감을 느끼고 빠져나오면서 또다른 투기종목을 찾고 있는 듯하다"고 추측했다.

이전까지 소외되던 개별종목들이 이날 강세를 보인 것과 연결지어 생각해볼 수 있는 주장이다.

한편 13일간 상한가행진을 달리던 장미디어도 결국 장 막판에 매물이 출회되며 급락해 4.58%(500원)하락한 1만4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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