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루머]＂홍콩물고기가 들어왔다＂

여의도 증권가에 홍콩물고기가 들어왔다는 루머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가들이 선물시장에서 '상식밖'의 파상적인 매수공세에 나서면서 홍콩물고기가 선물을 공격적으로 쓸어담고 있다는 입소문이 퍼지고 있다.

증시 관계자들도 루머의 진상을 파악하느라 고심하고 있으나 그 가능성을 전혀 배제하지는 않는 눈치들이다.

오전장에 벌써 선물 매수규모가 5380계약으로 5000계약을 훌쩍 뛰어넘은 때문이다.

특히 시간이 갈수록 외국인 투자가들의 선물시장에 대한 파상적인 공격은 강도를 더하고 있어 오후장의 향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직까지 외국인들이 이용하는 주요 창구는 현재 파악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외국인들의 강력한 선물매수는 시장베이시스를 콘탱고를 전환시키며 프로그램 매수를 촉발시키며 지수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오전 11시30분 현재 프로그램매매는 개장초 이후 한동안의 매도 우위에서 이탈, 400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방형국<동아닷컴 기자>bigjo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