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정통부 유무선서비스 평가

  • 입력 2001년 1월 16일 18시 35분


휴대전화 품질은 SK텔레콤이 서울 지하도에서, 한통엠닷컴은 서울 지하철 7호선에서 가장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 정선지역 통화품질은 LG텔레콤이 미흡(C등급)했고, 신세기통신이 양호한 수준(Bb)에 머물렀다. 한통엠닷컴은 제천∼괴산, 구미∼김천간 국도에서 잘 끊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부는 16일 이 같은 내용의 2000년 하반기 유선전화 및 휴대전화서비스 품질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정보통신서비스 품질평가협의회에 맡긴 이번 평가결과에 따르면 모든 전화의 접속성공률이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65초 이내에 통화가 끊어지는 단절률도 대부분 지역에서 크게 낮아졌다.

그러나 강원 정선과 전북 정읍 등 일부 시군 지역에서는 통화품질이 사업자별로 격차를 보였다.

75개 지역의 접속성공률과 단절률을 측정한 평가에서 SK텔레콤은 143개의 최우수 등급(Aa) 평점을 받아 품질이 전반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한통프리텔은 Aa평점이 138개, 한통엠닷컴은 131개였다. LG텔레콤과 신세기통신의 Aa평점은 각각 123개와 117개. LG텔레콤은 최하등급(C) 평점수가 3개로 가장 많았고 신세기통신은 양호 이하(Bb) 등급이 8개로 가장 많았다.고속도로의 경우 일정시간 통화단절이 없는 ‘Aa∼A’ 등급지역이 작년 상반기 조사의 97%에서 95%로 감소한 반면 국도의 경우 89%에서 95%로 증가했다.유선전화는 작년 상반기 조사와 마찬가지로 약정일 내 가설률, 고장률, 고장수리율, 약정일 내 이전율, 문의응답률 등이 전반적으로 우수했으나 온세통신의 경우 시외전화서비스 개시 등을 이유로 문의응답률이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김태한기자>free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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