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강신영/광고지 가격표시 정확하게

  • 입력 2001년 1월 16일 18시 24분


연일 맹추위가 계속돼 가스난로를 사려고 했다. 광고 전단에 가스난로 광고가 실려 있었다. 가격이 25만원이라고 적혀 있었다. 너무 비싸서 한동안 망설이다가 자꾸 추워져서 그 난로를 사려고 전화했더니 가격이 12만원이라는 것이다. 왜 광고지에는 25만원으로 해놓았느냐고 하니까 원래 가격인 12만원으로 적어 놓으면 그 가격에서 또 깎아 달라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광고지에 적힌 가격보다 싸게 팔면 손님들도 좋아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광고지에 실린 가격이 너무 비싸 사기를 망설였던 입장에서는 꼭 우롱당한 느낌이었다. 처음부터 판매 가격을 정확하게 적어 놓으면 될 것을 원래보다 비싼 가격을 광고지에 적어 놓으니 혼란스럽다.

강신영(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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