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전자화폐 '이포켓', 개통 한달만에 10억원 돌파

  • 입력 2001년 1월 15일 16시 11분


전자화폐 이포켓(e-pocket)이 개통 한 달만에 취급고 10억원을 돌파했다.

전자화폐 전문업체인 ㈜트래블러스카드 인터내셔널(대표 이중백 www.epocket.co.kr)은 자사 전자화폐 이포켓의 월 취급고가 서비스 개시 한달만에 10억원을 뛰어넘었다고 15일 발표했다.

이 수치는 교통카드를 제외한 범용 전자화폐로는 최고의 기록이며 현재 추세대로라면 올해 1·4분기내에 월 취급고 100억을 돌파할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포켓은 PC방 사용요금 지불은 물론 온라인 전자 상거래와 유료 인터넷 사이트 결제기능을 갖춘 카드형 충전식 전자지갑. IC칩을 이용해 PC에 연결된 전용단말기(IC Card Reader기)에 꽂기만 하면 자동적으로 사용한 시간만큼 요금이 지불되는 편리함이 있다. 온라인 쇼핑몰이용시에도 ID, Password 입력 등 번거로운 절차없이 이포켓을 삽입하기만 하면 결제대금이 자동적으로 차감된다.

15일 현재 148개 PC방에 전용단말기가 설치돼 있으며 올 상반기내에 개인용 단말기를 무료보급할 계획이다.

이중백 대표는 "전국에 분포돼 있는 약 2만여개 PC방을 판매 및 충전소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편의점을 비롯한 청소년이 즐겨 찾는 오프라인 가맹점과 제휴해 마땅한 결제 수단이 없었던 1020세대들을 끌어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국명<동아닷컴 기자>lkm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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