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집 어때요]인천 마전동 동아아파트

  • 입력 2001년 1월 10일 18시 46분


“아파트 내부를 요즘 분양하는 아파트 수준으로 바꿨어요. 가격도 15% 깎아주니까 혜택이 두배에요.”

인천시 서구 마전동 동아아파트 견본주택의 주부 도우미 이인옥씨(30)는 지난해 상반기 이사한 이 아파트의 입주자. 드문드문 미계약 물량이 남아 있었는데 ¤합리츠개발에서 총 1351가구 중 해약분 200가구를 사들여 리모델링한 뒤 분양한다고 하자 자청해 도우미가 됐다. 직접 입주해 살고 있기 때문에 손님들에게 설명하기도 쉽고 자신있게 권할 수 있다.

이씨는 “마감재가 빠른 속도로 고급화돼 갓 완공한 아파트도 유행에 뒤떨어진다”며 “이번에 분양하는 아파트를 보고 있으면 지금 살고 있는 내집이 이미 구식이 된 느낌”이라고 말했다.

거실과 베란다를 터 생활공간을 넓혔고 시스템키친(일체형 주방가구), 체리무늬목 인테리어, 붙박이장 등을 새로 시공했다.

할인한 분양가는 32평형 9100만원, 48평형 1억4700만원. 최고 5000만원까지 1년 무이자 대출, 연리 9% 은행융자도 알선해준다. 계약금을 포함해 1900만∼2100만원이면 당장 입주할 수 있는 셈.

“단지내에 스포츠센터와 학교, 쇼핑시설 등이 들어서 있어요. 마전지구 1만8000가구 아파트가 모두 완공되면 미니 신도시가 될 겁니다.”

신공항고속도로 북인천인터체인지를 이용해 신공항으로 가기 편리해 공항쪽에 일자리가 있는 사람들이 특히 관심을 가질 만하다. 수도권매립지 진입도로와 올림픽대로를 이용하면 서울 여의도까지 40∼50분. 032―566―7437

<이은우기자>libr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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