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잘 나가는 필라델피아 7연승 행진

  • 입력 2001년 1월 10일 17시 44분


북미프로농구(NBA) 최고승률팀인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7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필라델피아는 10일(한국시간) 이스트 러더포드에서 열린 2000-2001 NBA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센터 테오 래틀리프(14점·12리바운드·8블록슛)와 앨런 아이버슨(22점)을 앞세워 뉴저지 네츠를 104-87로 제압했다.

이로써 25승8패가 된 필라델피아는 동부컨퍼런스 대서양지구 선두를 굳게 지키며 뉴욕 닉스와의 승차를 3.5게임차로 벌렸다.

올스타 투표에서 병석에 있는 알론조 모닝에 이어 동부컨퍼런스 센터 부문 득표2위를 달리고 있는 래틀리프는 골밑을 완전히 장악해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

필라델피아는 이날 래틀리프와 아이버슨을 포함해 6명의 선수가 모두 두 자리수득점을 올리는 고른 공격력을 과시하며 1쿼터부터 차근차근 점수차를 벌려 낙승했다.

서부컨퍼런스 중서부지구 1위 샌안토니오 스퍼스도 '트윈타워'인 데이비드 로빈슨(26점·8리바운드·4어시스트)과 팀 던컨(19점·11리바운드·5블록슛)의 공수에 걸친 활약에 힘입어 올랜도 매직을 112-95로 물리쳤다.

'우편배달부' 칼 말론(35점)이 4쿼터에서 10점을 몰아넣으며 활약한 유타 재즈는 레지 밀러(30점)가 분전한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103-99로 힘겹게 제치고 22승13패가 돼 중서부지구 2위 댈러스 매버릭스를 반게임차로 바짝 쫓았다.

◇10일 전적

샬럿 102-95 시카고

휴스턴 110-91 토론토

시애틀 95-86 애틀랜타

필라델피아 104-87 뉴저지

밀워키 99-95 워싱턴

샌안토니오 112-95 올랜도

유타 103-99 인디애나

덴버 112-105 밴쿠버

[이스트러더포드(미 뉴저지주)=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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