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연예인 사이트 팬들의 해킹으로 골병

입력 2001-01-10 12:07수정 2009-09-2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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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팬사이트들이 팬들의 해킹으로 골병을 앓고 있다.

한국사이버감시단(단장 공병철)은 지난 3일 남성 댄스그룹 god의 팬사이트가 해킹당한데 이어 5일에는 젝스키스의 팬사이트가 해킹을 당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3일 오후 ‘지오디월드’라는 god 팬사이트에 있는 god멤버 한 명의 게시판이 해킹당해 god의 사진이 피 흘리는 사진으로 바뀌고 게시판에 수천개의 글로 채워져 게시판을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

이 단체는 게시판을 해킹한 사람이 남성 그룹 H.O.T의 팬이라고 밝혔으나 사실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지난 5일에는 젝스키스의 팬사이트인 ‘젝키공화국’, ‘고 투게더’가 해킹당했다.

두 사이트는 지난 4일 게시판에 젝스키스에 대한 욕이 게시판에 올라오고 나서 5일부터 해킹을 당한 것.

‘젝키공화국(http://my.netian.com/~0231love/)’은 홈페이지에 있던 모든 내용이 삭제되고 초기화면에는 ‘해킹중….’이라는 글이 남겨졌다.

젝스키스 멤버 중 한 사람의 팬사이트인 ‘고 투게더(http://briango.withyou.net/)’는 다른 남성댄스그룹의 홈페이지로 바뀌는 해킹을 당했다.

이 단체 관계자는 “이번 팬사이트 해킹은 전문적인 해커가 아닌 해킹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초보적인 해커인 ‘스크립트 키즈(script kids)’ 들이 한 것으로 보인다”며 “비밀번호를 알기 쉬운 단어나 숫자로 설정하면 해킹당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공병철 단장은 “인터넷을 자주 사용하는 중고등학생을 위해 학교에서 정보통신 윤리 교육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양희웅<동아닷컴 기자>heewo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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