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세종증권은 내놓은 관련 보고서에서 삼성전자는 현대전자 지분 인수시 이해득실을 논하기에 앞서 근본적으로 지분을 인수할 필요성 자체가 없다고 강조했다.
세종은 이같은 주장의 근거로 △삼성전자의 인텔 등 세계적인 업체와 전략제휴에 차질을 빚을 수 있고 △잠복돼 있는 지배구조 문제와 결부돼 외국 투자가의 불신이 확대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세종은 또 지분 참여시 삼성전자의 절대적 비중 확대로 미국 PC업체로부터 견제가 강화될 수 있고 △이미 삼성전자의 차세대 투자가 원활히 이뤄지고 있는 점 등을 꼽았다.
세종은 현대전자의 생존 해법은 시각의 전환을 전제로 해야한다면서 현대전자의 구조조정은 현 사업구조의 대폭적인 축소및 매각 관점에서 이뤄져야한다고 못박았다.
통신/LCD부분만의 분리가 아닌 반도체내에서도 D램등 메모리와 기타 부분으로의 분할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D램 등 제품 관점에서가 아니라 제조 중심의 관점에서 구조조정이 추진돼야 한다고 세종은 지적했다.
방형국<동아닷컴 기자>bigjo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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