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제주농업시험장은 제주 흑한우에서 생산된 수정란을 지난해 3월 일곱살짜리 교잡우에게 이식한 결과 5일 20㎏짜리 건강한 흑한우 송아지(사진)가 태어났다고 8일 밝혔다.
시험장내 암컷 흑한우와 제주도축산진흥원이 보유한 수컷 흑한우을 이용해 수정란을 생산한 뒤 대리모인 교잡우의 자궁에 이식시키는 방식으로 송아지를 생산해낸 것.
갓 태어난 흑한우 송아지는 일반 한우 송아지에 비해 5㎏가량 가볍지만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상태다.
제주 흑한우는 교잡우가 본격적으로 사육되기 시작한 60년대말이후 차츰 자취를 감췄으며 지금은 제주농업시험장 33마리, 제주도축산진흥원 30마리 등 제주지역에 63마리만 남아있다.
제주 흑한우는 최근 제주축산물공판장에서 최우수판정을 받는 등 육질이 뛰어나다는 평.
<제주〓임재영기자>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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