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강세장 지속됐으나 조정분위기 짙어져(마감)

  • 입력 2001년 1월 8일 18시 07분


채권시장이 강세를 지속했으나 조정가능성이 짙어지는 모습이다.

8일 채권시장에서는 이날 국고3년물 7500억원어치가 더치방식으로 6.00%에 낙찰돼 수익률이 사실상 5%대로 내려서는 등 전주에 이어 강세가 이어졌다.

그러나 입찰이후 일부 대형기관이 채권을 집중 매도하고, 몇몇 증권사들이 이에 가세하면서 다시 수익률이 오르는 양상을 보였다.

장마감후 선네고 거래에서 국고3년 수익률이 6.13%선으로 밀렸다.

통안2년물은 장중 6.12~6.14%까지 떨어졌으나 선네고 시장에서는 전주말대비 7bp 정도 낮은 6.20%에 거래됐다. 예보5년물은 장중에 6.21%에도 거래됐으나 국고채 입찰후 6.24%선으로 밀리는 모습이었다.

증권업협회가 고시하는 국고3년 최종호가수익률은 전주말 대비 9bp 낮은 6.10%, 국고5년은 5bp 낮은 6.25%이었다. 통안2년은 9bp 낮은 6.16%를 기록했다. 회사채3년 AA-등급은 2bp 낮은 7.86%, BBB-등급은 1bp 낮은 11.67%로 폐장됐다.

채권시장의 한 딜러는 "콜금리인하 가능성과 맞물려 6%선이 깨는 수준이 예상되고 있으나 12일 입찰 예정인 예보채 2조원 발행물량등이 당장 수급에 대한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국채선물은 국고채입찰을 계기로 5일째 상승세를 이어가다가 장막판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105선을 돌파하는데는 실패했다.3월만기 국채선물은 전주말보다 26틱(0.26포인트)오른 104.96이었다.

채자영<동아닷컴 기자>jayung20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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