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조선업종이 좋은 네가지 이유"…미래에셋

입력 2001-01-08 08:52수정 2009-09-21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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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은 8일 현대미포조선의 주가가 시장 및 업종에 대비하여 지나치게 낮은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다며 적정주가 1만2000원에 매수를 추천했다.

미래에셋은 지난해 연말까지 하방경직적 특성을 보이던 현대미포의 주가가 올해 들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며 낙폭과대에 따른 반등 추세에 돌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다음은 미래에셋이 분석한 현대미포조선이 투자유망한 4가지 이유이다.

첫째, 해당 신조선 분야에서의 안정적 독보적 시장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현대미포는 정유 및 화학제품 수송선, 해저 광케이블 부설선 등 중소형 고부가선 및 특수선을 주로 건조하고 있으며, 전세계 시장에서 50%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대형 조선소가 집중하는 선종이 아니지만 이렇다할 경쟁사도 없는 상황이어서 당분간 안정적인 수주물량은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둘째, 호황에 해당하는 시기에 대대적인 수주로 인해 2001년, 2002년 실적의 지속적인 향상 기대된다는 점이다.

2000년 11월까지의 완공실적은 99년 수준에 크게 미달하는 7만 5,000 gt(3척)에 그쳤으나 12월중 6척이 추가로 완공되는 등 연말로 갈수록 건조량이 급격히 늘어나 생산성이 크게 개선되는 추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2000년 11월 누계 기준) 건조능력 상 2년치의 작업물량인 110만 gt에 달하는 수주잔고를 확보하고 있어, 중기적으로는 매출성장 전망이 밝은 편이다. 특히 2001년 하반기 이후 건조물량은 2000년중 집중적으로 수주한 약 90만 gt 규모가 주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99년 하반기부터 급격한 신조선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고, 최근 원/달러 환율의 상승세도 가파르다. 따라서 진행기준 매출 인식(수주-인도기간은 대략 최대 2년이며, 결제조건은 기간내 5회 균등분할이 일반적)으로 이중 일부 건조기간에 해당하는 매출만이 감안되더라도 척당 매출 및 수익성 증대효과가 2001년 영업실적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셋째, 업계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조선 전업도를 유 사고 있다는 점을 미래에셋은 꼽았다.

신조선 및 선박수리·개조에 특화된 사업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최근 조선부문 매출(2000년 3분기 기준)비중이 64.7%로써 중공업 4社(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한진중공업, 현대미포)의 평균치인 58.2%에 비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확보된 작업물량을 감안할 때 동사의 조선부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74.3%까지 상승할 전망이다. 따라서 최근 지속되고 있는 조선업 호황에 힘입은 수혜폭이 국내의 여타 조선업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클 것으로 기대된다.

넷째, 올해 이후 '영업외적 리스크'가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00년의 경우 투자자산처분에 따른 영업외 손실이 전반적으로 현대미포의 수익성을 악화시켰다.그러나 올해 이후 계열분리에 필요한 지분의 처분이 거의 완료된 상태(현재 현대아산 등 일부의 보유지분 처분 필요)로 상기의 영업외 손실부담이 많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경상이익 및 순이익이 영업수익성 호전에 발맞추어 2000년 대비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한편 대주주인 현대중공업의 현대그룹 리스크에 대한 노출이라는 부정적 요소가 여전히 잔존해 있다. 그러나 그룹 계열사와 관련한 보증채무 등 현대미포조선에 미칠 실질적인 부담은 없는 상태이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때 삼성중공업과 더불어 동사는 업계 가운데 조선 이외의 분야에서 리스크가 가장 적은 업체로 판단할 수 있다.

방형국<동아닷컴 기자>bigjo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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