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호의 베스트셀러 소설 ‘상도(商道)’가 MBC 창사특집극으로 만들어진다. MBC는 최근 작가 최인호로부터 이 작품의 드라마 판권을 사들여 9월 특집극으로 방영하기로 했다. MBC는 이 작품이 ‘허준’ 못지않은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보고 ‘허준’의 최완규 작가와 이병훈 PD에게 극본과 연출을 맡겼다.
‘상도’는 조선 후기 중인의 아들로 태어나 온갖 역경을 딛고 인삼무역으로 조선 최고의 거부가 된 임상옥의 삶을 미스터리 형식으로 추적한 작품. 특히 추사 김정희의 예술세계와 홍경래의 난 등 당대의 주요인물과 사건이 등장하는 만큼 스케일도 방대한 작품이 될 예정이어서 임상옥역으로 누가 캐스팅될지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