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증권업종 15% 추가 상승 가능…저점매수 유효

  • 입력 2001년 1월 5일 09시 32분


유동성장세에 대힌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증권종목이 또다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

5일 증시에서 증권업지수는 오전 9시25분 현재 전날보다 72.54포인트(6.75%)나 껑충 뛴 1145.96을 기록하며 전날에 이어 초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증권업지수는 전일 137.38포인트(14.67%)가 폭등하며 1073.42을 기록, 최고의 상승률을 보였었다.

전일의 경우 기관투자가들이 우량 증권사인 LG, 대우,대신, 동원,굿모닝 등에 매수세가 집중됐으며 외국인투자가들은 삼성증권을 매집했다.

증권주가 이같이 강세를 보이는 것은 미 연준리(FRB)가 연방금리를 연 6.5%에서 6%로 인하, 국내에서도 증권사들의 수익성 호전이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된 때문이다.

또한 절대 저가주로서 향후 유동성 확대 기대감이 확산된 것도 증권주 강세를 부추긴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증권업종을 기술적 분석으로 살펴보면, 추세선 지표인 CCI(55) 가 작년 5월말 현재 저점을 형성한 후 이후 횡보국면을 보이다 최근 침체 국면인 마이너스 100 근처에서 탈피시도를 하고 있다.

탄력성 지표인 stochastic도 50선을 돌파하여 강화되고 있으며, 특히 99년 5월 고점 3652.65와 2000년 5월 저점 697.71를 연결하면 반등세 지수가 약 1430인 것으로 분석됐다.

따라서 원활한 물량 소화 과정이 진행된다면 최대 매물대인 1200포인트 후반(현재 지수에서 약 15% 정도의 수익율) 까지도 상승 가능성이 높다.

특히 유동성 보강시 중장기적으로는 1400포인트까지 상승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대신증권의 함성식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약 35% 정도의 수익이 난 상황이기 때문에 추격 매수보다는 보다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우량 증권사 위주의 저점 매수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방형국<동아닷컴 기자>bigjo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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