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김익순/카드결제내용 유출 없어야

  • 입력 2000년 12월 28일 18시 34분


며칠 전 LG카드를 결제하려고 했다. 우편으로 보내주는 카드결제내용을 받지 못해서 전화를 걸었다. 자동응답전화 순서에 따라 일을 처리한 뒤 팩스로 결제내용을 보내달라고 했다. 그런데 전혀 모르는 사람의 카드결제 내용이 팩스로 들어온 것이었다. 그래서 다시 해보았다. 그런데도 마찬가지였다. 혹시 나의 결제내용도 다른 사람에게 들어가는 것이 아닐까 생각하니 몹시 기분이 나빴다. 상담원에게 전화했더니 컴퓨터에 잘못이 생겨 일어난 일이라고 했다. 카드결제내용에는 계좌번호 끝의 두 자리만 빼고 모든 번호가 적혀 있는데 이런 내용이 다른 사람에게 들어가면 범죄에도 이용될 수 있다.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김익순(서울 구로구 구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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